책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늘은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6월의 책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6월 책들의 카테고리는 모두 <테마>네요.
<우리나라 탐조지 100>
이 책은 조류 관찰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상세하게 안내하면서, 새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생태계를 보전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다양한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계절에 따른 조류의 종류를 설명하며, 조류 관찰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미국이 만든 가난 : 가장 부유한 국가에 존재하는 빈곤의 진실>
이 책은 미국의 역설을 살펴보며 가난의 본질을 탐구하는 책입니다. 가난이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진단하고, 공동체 생활과 노동자의 권리를 강조하여 대안을 제시합니다. 부의 편중과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이 노동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시대에, 사회적 책임과 가난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경성 맛집 산책>
이 책은 식민지 시대 경성의 맛집 10곳을 소개하며 음식 문화 여행을 제안합니다. 식당의 역사와 메뉴를 살펴보며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맛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책은 풍부한 사진과 맛집 지도를 통해 여행을 돕고, 소설 인용문을 통해 당시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경성의 변화도 살펴보며 식민지 시대의 그늘과 현실을 함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리학자의 열대 인문여행 : 야만과 지상낙원이라는 편견에 갇힌 열대의 진짜 모습을 만나다>
이 책은 인문지리학자의 열대 여행 경험을 토대로 열대지역을 소개합니다. 열대의 편견을 깨고 다양한 관점으로 열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다룹니다. 열대의 자연환경, 지리적 특성, 문화, 역사, 현지인의 삶 등을 다루며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제공합니다. 열대로의 여행을 꿈꾸거나 호기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열대를 직접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 타인의 고통이, 떠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다크투어리즘은 인간사적, 역사적으로 어두운 사건을 따라 여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책은 다양한 제노사이트 현장을 찾아 전 세계를 여행하며, 각 지역의 아픔과 역사를 탐구합니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 사라진 개인의 얼굴을 마주하고 기억함으로써 다크투어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이 책은 세계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고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노숙 인생>
이 책은 작가 실뱅 테송이 전 세계 오지를 여행하며 수집한 삶의 단편들을 담은 단편집입니다. 15개의 단편소설을 통해 전통과 신기술, 인간 존엄성 등의 이데올로기가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그려냅니다. 예를 들어, 조지아의 시골 마을에 아스팔트 길을 원했던 아버지의 불행한 삶, 러시아 숲에서 40년간 도피 생활을 한 살인자, 기계화로 고뇌하는 영국 돼지 사육업자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책은 절망과 불행 속에서도 진실된 내면과 직면해야 한다는 삶의 진리를 전하며, 도태된 현재의 삶에서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같은 소설입니다. 낯선 공간에서 익숙한 풍경을 발견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프랑스의 음식문화사 : 프랑스 음식은 어떻게 세계 최고가 되었나>
프랑스는 어떻게 미식의 나라가 되었을까? 이 책은 고대 갈리아 시대부터 현대까지 프랑스 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며, 각 시대의 사건과 인물이 프랑스 요리에 미친 영향을 설명합니다. 중세 시대의 빵 문화 형성, 프랑스 미식이 유네스코 인류 문화유산에 등재된 과정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6장 '문학적 시금석'에서는 문학과 영화 속 프랑스 음식의 이미지와 실제 현실의 차이를 통해 프랑스 음식이 세계 최고가 된 이유를 탐구합니다. 각 장 말미에는 문학작품 속 프랑스 음식에 대한 설명도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프랑스 음식의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를 탐험해보세요.
<우리가 우주에 가야 하는 이유>
본격적인 우주 관광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2023년 8월 버진갤럭틱이 민간인을 태운 첫 우주여행에 성공하면서 우주여행이 현실화되었습니다. 『우리가 우주에 가야 하는 이유』는 NASA 태양계 홍보대사 폴 윤 교수가 다양한 관점에서 우주를 설명하고, 우주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신약 개발, 재사용 로켓산업, 위성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우주관광, 달 탐사 아르테미스 미션, 화성 인간 탐사 등 미래의 우주 프로젝트도 전망합니다. 이제 우리는 우주에 대해 배우고, 우주로 여행해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인류의 여정 : 부와 불평등의 기원 그리고 우리의 미래>
이 책은 경제학자 오데드 갤로어가 인류의 발전 과정을 조망하며 숨겨진 힘들을 탐구한 책입니다. 1부에서는 인류 역사를 시간 순서대로 다루며 뇌의 진화, 신석기혁명, 산업혁명, 인적자본 투자 증가로 빈곤을 극복한 과정을 설명합니다. 2부에서는 부와 불평등의 기원을 탐구하며 제도적,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 요인들이 빈부 격차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인류의 기나긴 여정을 이해하고, 현생 인류의 미래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도시의 맛 : 인문학이 살아있는 도시여행 큐레이션>
이 책은 정희섭 도시 인문학자가 40개국 69개 도시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12개의 주제로 엮은 책입니다. 작가는 문화를 이해하는 단위는 국가가 아니라 도시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도시는 문화의 발원지이자 생명체라고 설명합니다. 마사이마라, 하이파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며, 여행 명언을 통해 독자의 여행 욕구를 자극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 기록이 아닌, 인문학적 시각으로 도시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여행을 제안합니다.
<이토록 우아한 제로 웨이스트 여행 : 1년 반, 12,500km 유라시아 자전거 유람기>
이 책은 작가가 일상에 지쳐 퇴사 후 자전거로 유라시아 대륙 12,500km를 여행하며 깨달음을 담은 책입니다. 작가는 도시락통, 물병 등을 사용해 일회용품을 줄이고, 각국의 쓰레기장과 재활용센터를 방문해 환경 문제를 체험합니다. 여행 중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진정한 풍요는 물질이 아닌 경험과 성장에서 온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책은 쓰레기 줄이기와 지속 가능한 생활, 그리고 여행과 자기 성장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나의 문학 답사 일지 : 배움을 찾아 떠난 국문학자의 여행>
이 책은 국문학자 정병설 교수가 『춘향전』의 남원, 『탁류』의 군산 등 대한민국 곳곳의 문학적 배경지를 탐방하며 쓴 책입니다. 생생한 묘사와 상상력으로 독자를 문학과 역사의 여행으로 안내하며, 여행의 의미와 가치를 성찰합니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 역사와 풍경을 마음으로 재현하고 돌아올 때 자신이 조금이라도 변했다면 그 여행은 성공적이라고 말합니다. 다가오는 여름, 관련 문학 작품을 읽으며 여행의 재미와 깊이를 더해보세요.
마치며
오늘은 국립중앙도서관 6월 사서추천도서 12권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작가들이 직접 경험하고 써낸 책들이 많아서 더 재밌고 생생한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네요. 책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시다면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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